‘시간’ 서현X김준한X황승언 예측불가 결말 속 웃음꽃 현장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하기 위해 열연 중인 배우들의 웃음 가득한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한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다.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그날’의 시간에 묶인 3인방이 속고 속이는 심리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펼쳐내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몰입감을 드리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7, 28회 방송분에서는 지현(서현)과 채아(황승언)가 수호(김정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동맹을 맺은데 이어, 누명을 쓰고 수배자가 된 민석(김준한)까지 힘을 보태면서, 세 사람이 천회장(최종환)에게 일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모든 진실을 알려지게 될 것이 두려웠던 채아와 민석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엔딩 장면에는 끝내 지현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민석의 모습이 담기면서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해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웃음을 연발한 채 연기에 열중하는 ‘시간’ 배우들의 ‘웃음 만발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동생과 엄마 그리고 남편 수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설지현 역의 서현은 대본을 보는 와중 카메라를 향해 대본을 들어 여신 포스를 뽐냈다. 또한 서현은 쓰러져 있는 김준한의 연기를 돕기 위해 김준한의 몸으로 날라든 벌레를 떼어주는 모습으로 친밀감을 드러냈다.
천회장의 지시로 ‘그날’의 진실을 은폐한데 이어 수호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수배자가 된 신민석 역의 김준한은 극중 어두운 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촬영장의 ‘웃음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스태프의 농담에 ‘웃음 리액션’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극중 지현 역의 서현과도 마주보고 서서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그날’ 사건의 범인으로 지현과 대립관계를 보였지만, 수호의 죽음으로 지현을 도와 진실을 쫓기 시작한 은채아 역의 황승언은 언제 어디서나 상큼한 미소를 잊지 않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특히 극중 대립 관계인 서현과는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자매 케미’를 발산, 미소를 돋웠다.
그런가 하면 탄탄한 연기력으로 끝까지 극에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전수경, 서현우의 열정 현장도 포착됐다. 관록의 배우 전수경은 촬영장에서는 언제나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으로 귀감을 선사하고 있는 상태. 서현우는 김준한과 자신을 그린 자화상을 만족스러운 듯 감상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시청자에게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배우, 제작진 모두 열심히 달려왔다”며 “연기 열정으로 가득한 현장에서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함께 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보여줄 결말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