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구하라vs남자친구 A씨 공방…폭행→상해로 발전 (종합)

입력 2018-09-17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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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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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하라와 남자친구 A 씨 간에 본격적인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헤어 디자이너 A 씨가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구하라 측은 쌍방폭행을 주장했으나 남자친구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건 발생 뒤 사흘 뒤인 17일 오전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던 구하라가 디스패치를 통해 진단서 및 참혹한 폭행의 흔적을 공개했다. 이 진단서에는 전치 2주의 좌상을 입은 구하라의 현재 상태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으며 팔과 다리 등이 멍이 든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인 선종문 변호사는 동아닷컴에 “사건의 경위로 볼 때 쌍방 상해 사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스패치 기사 속 후배의 증언이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 변호사는 앞서 보도된 양 측의 합의 관련 보도에 대해 “이미 양 측 모두 서로 상해를 입은 만큼 단순 폭행에 적용되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게 됐다. 따라서 합의가 된다고 해도 없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그는 “서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쌍방 모두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합의가 된다면 검찰에서 기소 유예 할 수도 있으나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며 “다만 양자 간의 합의를 통해 사회적인 비난 가능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문진구 변호사는 동아닷컴에 “현재 양 측이 합의와 관련해 진행 중인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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