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포차’ ‘몰카’ 논란 충격…방송 어떻게 되나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가 방송도 되기 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외주 업체 한 스태프가 휴대용 ‘몰카’(몰래카메라) 장비를 설치했다가 발각된 것. 이 스태프는 경찰 조사를 받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제가 있는 내용과 외부유출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와 포차의 정을 나누는 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1월 첫 방송을 확정하고 유럽으로 촬영을 떠났다. 그리고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외주 업체 한 스태프가 신세경, 윤보미 등의 숙소 ‘몰카’를 설치했다가 발각된 것. ‘몰카’를 처음 발견한 이는 신세경이다.
현재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몰카’를 설치한 방송 외주 업체 소속 스태프 A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18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불법 카메라 설치 자체가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며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경없는 포차’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방송 내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상황에 따라 방송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사건 해결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올리브 측은 동아닷컴에 “방송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불법 카메라로 인한 부분이 방송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문제 해결이 중요한 만큼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는 출연자 측과도 논의한 내용”이라며 “방송 부분은 향후 구체적으로 내용이 정리되면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