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이닝 미달’ 세일, 여전히 ‘AL 사이영상 0순위’ 전망

입력 2018-09-20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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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으로 상당 기간 이탈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이탈한 것으로 여겨졌던 크리스 세일(29, 보스턴 레드삭스).

하지만 사이영상 투표권을 가진 미국 야구기자단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세일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정규시즌 마무리를 약 열흘 앞둔 가운데, 각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세일의 손을 들어줬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점대 평균자책점의 제이콥 디그롬(30, 뉴욕 메츠).

세일은 총 34표 중 21표를 얻어 131점을 기록했다. 이에 블레이크 스넬(93점)과 저스틴 벌랜더(61점)를 제쳐 1위에 올랐다.

물론 세일은 이번 전반기를 지배한 투수. 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세일은 20일까지 시즌 25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22개.

대단한 기록임에는 분명하나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투표권을 가진 BBWAA는 세일의 손을 들었다.

이에 20승-1점대 평균자책점의 스넬, 최다이닝-탈삼진왕의 벌랜더와 벌일 최종 투표 대결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디그롬이 33표 중 30표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1위로 예상됐다. 디그롬은 153점, 맥스 슈어저는 101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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