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굿 닥터’, 시즌2로 돌아온다

입력 2018-09-20 09: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美 ‘굿 닥터’,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2017년, 미국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시리즈가 새로운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다. 2013년 KBS2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주원, 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가 지난해 미국에서 리메이크로 성공한 뒤, 시즌 2로 다시 찾아온다.

글로벌 미드 채널 AXN(대표 권광호, www.axntv.co.kr)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휴먼 메디컬 시리즈 '굿 닥터' 시즌2 (원제: The Good Doctor, 18부작 예정)을 미국 방송 직후, 9월 29일(토) 밤 9시에 첫 방송 한다. 미드 '굿 닥터'는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Sony Pictures Television)을 중심으로 쇼어 Z 프로덕션(Shore Z Productions)과 3 AD가 함께 제작했다.

미드 '굿 닥터'는 2013년 8월 KBS2 월화드라마로 방송되었던 한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국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한국 드라마가 외국에서 성공적인 리메이크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미드 '굿닥터'는 2017년 미국 방송국 ABC의 최고의 효자 시리즈가 되면서 방송 중에 5개 에피소드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확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직후에는 시즌 2의 제작 소식과 함께 성공적인 리메이크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미드 '굿닥터'는 원작의 전체적인 흐름과 주인공의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 시장에 어울리는 소재와 갈등 등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청자는 물론, 국내의 미드 마니아들의 큰 사랑과 인정을 받았다. 이는 2017년 골든 글로브 TV 부문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프레디 하이모어(Freddie Highmore)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하우스'라는 성공적인 메디컬 시리즈를 만들어낸 데이비드 쇼어(David Shore)와 같은 훌륭한 제작진의 참여로 완성도 높은 시리즈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시즌2는 숀 머피의 힘겨운 성장이 주된 이야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숀의 든든한 지지자였던 애런 글래스먼은 뇌종양으로 판명되자 병원장에서 물러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마커스 앤드류스의 입지가 더 강해지면서, 숀 머피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가진 시청자들의 마음만 더욱 힘들어질 것. 하지만, 시즌 1에서 숀과 함께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여줬던 레아가 시즌2와 함께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시즌2에서는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도 궁금하다.

또한, 시즌1 후반부에 새롭게 등장했던 배우들도 시즌2 시작과 함께한다. 그중 눈에 띄는 배우는 두말할 것 없이 한국계 미국 배우 윌윤리(Will Yun Lee)다. 2002년 영화 '007:어나더 데이'에서는 문 대령으로, 2005년 영화 '엘렉트라'에서는 꽃미남 무사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미드 '하와이 파이브 오', '얼터드 카본' 등에서 비중 있는 배우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 리메이크 드라마 '굿닥터'에 주연급 조연을 연기한다. 그리고, '굿 닥터'의 히어로 프레디 하이모어는 시즌2의 첫 에피소드를 집필하면서 그의 또 다른 재능을 뽐낸다.

2013년 한국에서 시작된 휴먼 메디컬 드라마 '굿닥터'는 한국에서 머물지 않고, 2017년 미국으로. 그리고 2018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7년 미드 '굿닥터'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K-Drama 리메이크의 성공사례를 완성하고, 2018년 일본 방송국 후지TV에서 다시 한번 리메이크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 또 한 번,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는 시즌2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시온앓이”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XN은 '굿닥터' 시즌2 방송에 앞서, 시즌1을 몰아볼 기회를 마련했다.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매일 밤 9시에 '굿닥터' 시즌1을 2회씩 연속 방송하니, 시즌1을 놓쳤던 시청자라면 시즌2를 위해서라도 정주행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9월 29일 첫 방송되는 '굿닥터' 시즌2 방송 중에 시청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리즈 및 채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AXN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