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히든송③] 우주소녀, 귀신같이 찾은 터닝포인트…9월 사심픽15

입력 2018-09-29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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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히든송③] 우주소녀, 귀신같이 찾은 터닝포인트…9월 사심픽15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은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9월1일부터 9월 28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정동하 정규 1집 ‘CROSSROAD’ : 뚜루뚜, 길

- 록발라드 마니아라면 환장할 앨범이다. 정동하 보컬의 진가를 들을 수 있다. 자작곡 ‘뚜루뚜’는 대중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반복되는 주문 '뚜루뚜'와 영어로 'Do root'라는 표현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표현해 리스너들의 기분을 즐겁게 한다. ‘길’은 앨범의 주제를 가장 잘 담았고 마지막 트랙으로 최적화됐다. 이달의 힐링송으로 용기를 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 루첸트 미니 1집 ‘The Big Dipper’ : 우리 더 (Close Love), 꽃잎 (Falling Petals)

- 데뷔 전부터 인도, 홍콩,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국내로 역데뷔한 루첸트는 데뷔 앨범을 촘촘하게 채웠다. ‘우리 더’는 타이틀곡 못지않은 임팩트를 지녔고 ‘꽃잎’은 한 번 들으면 후렴구를 흥얼거릴 만큼 쉽다.



◆ 우주소녀 미니앨범 ‘WJ PLEASE?’ : 너,너,너(You, you, you), 아이야(I-YAH)

- 전작 ‘Dream your dream’부터 조짐이 보였지만, 무엇이 본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지 완벽하게 깨달았다. 이번 미니앨범은 우주소녀의 터닝 포인트다.



◆ 임창정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그 사람, 예쁘더라

- 한결같은 임창정. 서둘러 이별을 해야 할 것 같은 앨범. 형 목소리에 감정이나 잡아보자.



◆ 드림캐쳐 미니 3집 ‘Alone In The City’ : Wonderland, Trap, 약속해 우리(July 7th)

- 서사(敍事)로 드림캐쳐를 따라올 걸그룹은 국내에 없어 보인다. 콘셉트 유지력 부문에선 최고. 앞선 앨범도 마찬가지지만 앨범에 풍성한 이야기가 있다. 하드코어한 메탈록과 조금 다른, 소프트한 영역에 도전했다는 점이 이전 작품과 다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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