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L
페이크 파울 강화 등 새 시즌 달라지는 규정
KBL은 28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4기 정기총회와 제24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결산 심의 및 2018~2019시즌 대회 운영 요강 및 경기 규칙 변경 등에 대해 승인했다. 이사회는 차기 시즌 경기규칙과 관련해 다음달 시행 예정인 새로운 국제농구연맹(FIBA) 경기 규칙에 따라 일부 KBL 경기규칙을 변경했다.
주요 사항으로는 공격 팀의 파울 및 바이얼레이션으로 상대팀이 프론트 코트에서 드로우 인 시작 시, 공격제한시간을 기존 24초에서 14초로 적용한다. 또한 4쿼터 종료 2분 이내 시점에서 작전 타임을 요청한 뒤 프론트 코트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공격제한시간은 14초만 주어진다. 대신, 팀은 공격을 시작하는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백코트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경우, 공격제한시간은 24초 혹은 잔여시간이 주어진다.
심판에게 파울 작전을 요청한 뒤 볼이 플레이가 되지 않았을 때 나오는 파울을 일반 파울로 적용했던 것과 달리 다음달부터는 U파울을 부과하게 된다. 이외에도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경기 중 발생한 페이크 파울에 대해서는 경기 종료 후 비디오분석을 통해 경고 및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그밖에 백보드를 향해 의도적으로 볼을 던지는 것을 드리블로 간주했던 룰이 폐지됐다. 다만, 백보드 덩크는 기존대로 허용된다.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페널티의 경우 자유투 1개와 공격권까지 부여했던 기존 규정과 달리 자유투 1개가 주어지되 공격권은 기존에 볼을 소유한 팀이 공격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