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마동석, 이번에는 ‘학생주임’ 입니다

입력 2018-09-28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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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 마동석, 이번에는 ‘학생주임’ 입니다

영화 ‘동네사람들’이 학생주임으로 변신한 마동석의 선생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두꺼운 팔뚝, 단단한 근육질 몸매의 비주얼로 스크린을 압도하며 속이 꽉 찬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마동석이 이번엔 학교에 나타난다. 형사, 팔씨름 선수, 유도 관장, 그리고 집을 지키는 성주신까지 매번 잊을 수 없는 캐릭터로 화제를 모아온 마동석이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가장 평범한(?) 선생님 역할에 도전한 것.

공개된 스틸에서 마동석은 의외의 공간인 여자고등학교에 등장해 특유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낸다. 선생님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짧은 스포츠 머리에 앞 단추를 풀러 헤친 셔츠 차림을 한 마동석은 강인한 외모와는 달리 두 손에 급식비가 체납된 학생 명단을 들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뒤편으로 보이는 고등학교 급식실 내부에는 여고생 무리가 줄지어 있어 덩치 큰 마동석과의 대비를 이루며 의외의 공간에서 펼쳐질 새로운 캐릭터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두 번째 스틸에서는 교실 한 켠에 모여있는 선생님 무리에 체육교사 겸 학생주임으로 변신한 마동석이 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주로 적수 없는 강한 캐릭터를 맡으며 남자 배우들과 숨 막히는 액션 합을 선보였던 마동석이 지극히 평범한 선생님들 틈에서 과연 어떤 조화를 이루게 될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를 불러모은다. 특히, 혼자서만 뒤를 돌아보고 있는 마동석은 어딘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어 마블리 앞에 닥친 의문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 마동석의 신작으로 11월 개봉을 확정 지은 ‘동네사람들’은 의문의 실종사건에 침묵하는 마을에서 외지 출신의 체육교사 ‘기철’(마동석)과 당돌한 여고생 ‘유진’(김새론)이 진실을 파헤쳐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들 외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이어 최근 예능까지 섭렵한 다재다능한 배우 이상엽과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로 급부상한 배우 진선규, 선 굵은 연기로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는 배우 장광까지 합세해 누구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각양각색 동네사람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필모그래피 최초로 학생주임 겸 체육교사로 변신한 마동석 선생님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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