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 은지원, 뜻밖의 참 모습 #회식비 #효심 #따뜻함

입력 2018-09-30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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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Q’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이 솔직한 토크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진심과 감성이 200% 가득한 토크로 숨겨진 진국남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뜻밖의 Q’(기획 강영선, 연출 최행호 채현석) 21회에서 이수근은 전현무와 각별한 과거를 밝혀 모두를 감동케 했다. 과거 전현무가 이수근이 채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먼저 연락해 1억을 빌려줬던 것. 이수근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정말 고마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밝히면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이수근은 마침내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신상털기’ 제왕으로 뽑혀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진정한 의리남으로 거듭났다. 그는 쉴 때 데이트를 즐긴다고 밝히는가 하면 제일 많이 연락하는 사람으로 여자친구를 꼽는 등 한혜진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그는 “애정이 있어요”라며 ‘뜻밖의 Q’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것에 이어 최행호 PD를 향한 의리를 뽐냈다. 전현무는 ‘뜻밖의 Q’ 출연 제의를 다시 받게 된다면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최행호 PD가 연출한다면 합니다”라고 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과거 최행호 PD와 ‘나 혼자 산다’를 함께 하면서 최행호 PD가 자신의 성장을 지켜봐 줬기에 각별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의 따뜻한 면모는 그의 매니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현무의 미담을 제보하기 위해 등장한 전현무 매니저는 전현무가 주위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긴다면서 그가 사회 기부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이처럼 전현무는 카메라 앞에서는 웃음을, 뒤에서는 감동을 주고 있는 진정한 상남자의 매력으로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철없는 ‘은초딩’이라는 이미지에 가려진 진중한 은지원의 참 모습이 공개됐다. 은지원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꼭 자신의 어머니와 여행을 가보고 싶다며 깊은 효심을 드러내 다른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또 그는 제작진이 회식비를 굳이 개인 카드로 결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함께 고생하고 있는 스태프들의 노력을 알기에 한번 대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의 9년 지기 매니저가 은지원이 원래 주위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긴다는 사실을 공개해 따뜻함을 더했다.

유세윤은 “미스터리한 친구야”라는 이수근의 말과는 달리 가식 없는 답변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샤워하는 순서부터 발톱 때 해결법까지 은밀한 사생활을 거침없이 밝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 유세윤은 ‘뜻밖의 Q’가 창피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행사 스케줄을 마치고 ‘뜻밖의 Q’ 티셔츠를 입고 부산 거리를 활보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유세윤의 매니저가 유세윤을 ‘친형’같은 존재라고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니저는 유세윤이 늘 자신을 배려해주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전했고 이에 유세윤은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마음은 현장의 제작진들에게까지 전해졌고 그 결과 유세윤은 최고의 ‘미담왕’에 등극해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이 알아두면 쓸 데 있는 TMI 퍼레이드로 시청자와 제작진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소했다. 네 멤버들은 베테랑 예능인들다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내는 것에 이어 매니저를 통해 카메라 뒤 숨겨진 진정성 있는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뜻밖의 Q’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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