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홍콩 승격팀 호이킹 SA로 6개월 임대 이적

입력 2018-10-01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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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표팀 출신 베테랑 김동진이 홍콩 승격팀으로 임대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김동진은 지난달 28일 홍콩 프리미어리그 호이킹 SA로 6개월 간 임대 이적했다. 홍콩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킷치 SC에서 3년 동안 활약했던 김동진은 이번 시즌 새로 승격한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호이킹 SA는 팀의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 선수들을 모색하다가 두 차례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해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여 경험이 많은 김동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쳐 임대 이적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직전 한국인 3명(김진서, 배찬수, 서상민)을 동시에 영입했던 호이킹 SA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동진까지 임대로 영입하며, 이번 시즌 호이킹 SA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4명으로 늘어났다.

김동진은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해 승격한 호이킹SA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임대 이적이 이뤄졌다.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있기 때문에 의기투합하여 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 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이킹 SA의 펑 호이 만 감독은 “김동진은 이미 홍콩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인 용병이다. 탄탄한 수비력과 강력한 피지컬, 멀티플레이어 능력 모두 우리 팀에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이라 팀 내 최고 대우 조건으로 임대를 요청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김동진은 임대 이적 후 지난달 30일 펼쳐진 리만 FC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는 리만FC의 백지훈을 비롯해 호이킹SA 김동진, 김진서, 서상민이 선발 출장하며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해외에서 동시 활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기는 호이킹 SA의 0-1 패배였다.

한편, 호이킹 SA는 오는 7일 R&F와 시즌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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