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콜로라도 타이브레이커 단판승부…류현진은 언제 등판?

입력 2018-10-01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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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62경기로는 챔피언을 가리지 못했다.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은 정규 시즌 163번째 경기에서 결정된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1일(한국시간) 각 팀의 홈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똑같이 91승71패(0.562)를 기록해 최종 정규시즌 동률을 이뤘다. 이제 두 팀은 타이브레이커 단판승부를 통해 최종 지구 우승팀을 가린다.

단 한판의 승부로 두 팀의 행보는 달라진다. 승자는 디비전시리즈 진출, 패자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통해 다시 한번 단판승부에 임한다. 뒤가 없는 벼랑 끝 승부를 연속해서 치러야 해 부담이 크다.

홈 어드밴티지는 다저스가 챙긴다. 2일 열리는 타이브레이커 승부는 다저스의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12승7패)를 보여 안방에서 상대를 맞이하게 됐다.

선발투수는 다저스가 워커 뷸러(7승5패·ERA 2.76), 콜로라도가 허먼 마르케스(14승10패·ERA 3.76)를 예고했다. 두 명 모두 마지막 등판 후 4일 이상의 휴식을 취해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타이브레이커 결과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의 포스트시즌(PS) 출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저스가 승리하면 디비전시리즈 1차전(5일) 혹은 2차전(6일)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1차전 등판이 가장 확률이 높으나 팀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첫 번째 출격을 맡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러나 다저스가 패해 와일드카드결정전으로 가면 또 하나의 전제조건이 달린다. 바로 다저스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승리다. 단판승부에서 팀이 패하면 류현진의 올해 PS 출격은 무산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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