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WC] COL 오승환, 첫 PS 경기서 ‘1.2이닝 무실점’

입력 2018-10-03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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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1로 맞선 연장 10회 콜로라도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의 뒤를 이었다.

오승환은 10회에는 1이닝 동안 14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보던 모습이었다.

이후 오승환은 11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0회 만큼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지는 못했다.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오승환은 후속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희생번트로 잡은 뒤 다니엘 머피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

실점 위기에서는 석연치 않은 장면이 나왔다. 오승환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 주자 바에즈가 병살 찬스에서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안았다.

결국 오승환은 2루 주자 바에즈만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크리스 러신이 11회를 마무리하며, 오승환은 1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1 1/2이닝 동안 24개의 공(스트라이크 13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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