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여우각시별’ 이성욱 주목…꿀케미 뿜뿜

입력 2018-10-22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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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여우각시별’ 이성욱 주목…꿀케미 뿜뿜

배우 이성욱이 다양한 ‘케미’를 선사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항상 웃고 있는데 속을 모르겠고, 항상 친절하지만 그 웃음 끝이 묘하게 서늘한 인천공항 보안팀장 최무자 역을 맡은 이성욱은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무한 케미’를 뽐내며 활약 중이다.

극 중 최무자는 비밀을 감춘 주인공 수연(이제훈)에게 은밀한 관심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긴장감을 바짝 끌어올리고, 운영기획팀장 서인우(이동건)와는 마주칠 때마다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스파크를 튀기며 앙숙 케미를 발산해 재미를 선사한다. 반면, 여객서비스팀장 양서군(김지수)만 보면 시비를 거는 상업시설팀장 허영란(홍지민)에게는 서글서글한 미소를 무한 발산하며 두 사람의 싸움에 번번이 해결사로 등장해 극의 활기를 더한다. 그 외에도 한여름(채수빈), 오대기(김경남), 나영주(이수경) 등 어린 사원들 앞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보안팀장의 면모와 다정한 상사의 모습을 동시에 갖추며 여러 에피소드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성욱은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김남주와의 케미로도 활약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영원한 라이벌 관계인 보도국 팀장 오대웅 역으로 등장해 사사건건 고혜란을 자극하다가도 찰진 대사와 무궁무진한 표정 연기로 깨알 재미를 선사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극이 진행될수록 츤데레로 변신한 ‘웅팀장’은 누명을 쓴 고혜란을 감싸주고 말미에 장난스러운 사과까지 건네는 등 귀여운 매력을 더해 보도국의 티격태격 케미를 완성했다. 앙숙으로 시작해 츤데레 동료로 변해가는 과정이 이성욱의 표현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미스티의 흥미를 더욱 드높였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이성욱은 매 작품마다 각각의 인물들과 각양각색 케미를 선보이며 캐릭터 간의 서사를 더욱 견고하게 그려내 드라마를 탄탄하게 만드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작은 행동과 눈빛 하나하나에도 대하는 인물마다 완전히 다른 관계성을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이성욱이 만들어낼 각각 다른 인물들과의 케미는 ‘여우각시별’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시청 꿀팁으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치열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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