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가시마 전 승리로 결승갈 수 있도록 최선”

입력 2018-10-23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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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4강 2차전 홈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와 ACL 4강 2차전에 나선다. 서정원 감독은 4강 1차전에서 상대 골키퍼 권순태와 충돌 상황이 있었던 입상협과 함께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서정원 감독은 “내일 준결승은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홈에서 경기하기에 우리 선수들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상승세에 있는 게 확실하다. 몸 상태도 준비가 잘됐다. 1차전에서 졌기 때문에 내일 2차전에서는 만회할 수 있도록, 승리할 수 있도록, 결승에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은 원정이었고, 선수들이 잘했지만 아쉽게 마지막에 역전을 당했다. 분위기와 상황은 원정이었고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는 홈이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 분위기가 좋아 그 기세를 몰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이 상승세를 탄 원동력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가장 큰 건 동기유발이다. 안정감을 찾았고, 자신감을 찾았다. 그런 게 전 경기에서 선수들이 의기소침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벗어나서 최근에는 운동장에 나가면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런 게 좋은 작용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을 넣고 승리하면 유리한 게 사실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유리한 게 없다. 꼭 승리해야 하면 유리한 조건이다. 내일 경기는 신중하고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하는 경기다. 분명한 건 수비보다 공격에 무게를 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드필더들의 경기 운영을 잘 생각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선수들이 연승을 달리고 있고 분위기도 좋다. 가장 중요한 건 내일 경기다. 어떻게 보면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정신적인 부분, 투지, 혼신의 힘을 다해 내일 경기를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냉정함이다. 그런 걸 경기장에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팬들이 많이 찾아오시고 힘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상대인 가시마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수준이 상위 클래스로 갖춰져 있다. 가장 중요할 부분은 스즈키와 실바 선수다. 두 선수를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가시마는 리그에서 좋지 않았다가 최근 좋은 페이스가 됐다. 내일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평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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