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 구단은 2010시즌부터 메인스폰서 넥센타이어를 필두로 수많은 서브스폰서를 유치해 구단을 운영해 왔다. 특히 구단은 넥센타이어와 세 차례나 계약을 연장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8시즌을 끝으로 넥센타이어와 계약이 종료되지만, 선수단은 올 시즌 구단의 모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넥센타이어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게 돼 있다. 히어로즈 구단이 키움증권이 새 메인스폰서가 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언급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앞두고 현장에서 만난 구단 핵심관계자는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 계약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아직 2018시즌이 끝나지 않은데다 넥센타이어 측과 우선협상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