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린델로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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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2018 스웨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린델로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 대표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고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경기 12경기 중 10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팬들이 선정한 10월의 선수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상을 받은 린델로프는 “이번 상은 제게 아주 큰 의미다.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다. 클럽과 국가대표 팀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항상 나와 함께하는 가족들에게도. 내 모든 것이다. 내 아름다운 부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항상 그 자리에서 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 상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독식해왔지만 지난 해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가 수상한 뒤 올해도 린델로프에게 돌아갔다. 현지 언론들은 이에 대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시대가 끝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린델로프는 수상 후 자신의 SNS에 “12살의 나에게. 넌 (이루지 못할) 너무 큰 꿈을 꾼 게 아니었어”라는 글을 남기며 기쁨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