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는 카리스마 여대표로 완벽 변신, 극에 긴장감을 더한 것.
지난 15일(목) 방송된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 8회에서는 재개발 사업자 (고은미 분)이 재등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재개발을 앞두고 선아(안지현 분)의 건물을 매입하는데 문제가 생기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폐 아파트로 수광(김양우 분)을 불러낸 은영은 수하들을 시켜 그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가 하면, 두려움에 사로잡힌 수광이 ‘납치라도 해서 건물을 다시 되찾아오겠다’고 사정하자 “그렇게 무식하게 일을 하니까. 탈이 나는 거 아니에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 놓치시면 진짜 어디 하나가 없어지실 거예요.”라는 매서운 경고로 모두를 떨게 만들었다.
이렇게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 깜짝 등장, 매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고은미는 KBS2 ‘차달래 부인의 사랑’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매일 오전, 겉은 화려하지만 실상은 엉뚱녀 그 자체인 ‘건어물녀’ 남미래에서, 저녁이 되면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냉혈한 은영으로 완벽 변신, 안방극장에 극과극 매력을 전달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한편, 극 말미 선아가 준우(김현중 분)와 인섭(이사후 분)의 도움으로 은영과 수광의 계략에서 빠져나온 가운데, 준우의 작업실에 모습을 드러낸 신(주석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