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서인국X정소민, 가혹한 운명…‘꽃길 엔딩’ 맞을까

입력 2018-11-22 07: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정소민의 충격적 운명은 김지현의 세치혀에서 시작된 시기 어린 장난이었다. 또한 분노에 휩싸인 서인국이 김지현을 끝내 총으로 쏘아 살해하며 결말을 알 수 없는 충격전개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5회는 장세란(김지현 분)의 덫에 걸린 김무영(서인국 분)이 유진강(정소민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유진강을 농락하는 장세란의 모습에 끝내 분노를 참지 못한 김무영이 그녀를 총살하는 등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25년 전 벌어진 사건과 동생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김무영은 곧바로 장세란을 찾았고 그녀에게 “맞아요. 유진강 씨가 자기가 그렇게 애타게도 찾던 친동생. 진짜 여동생”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장세란의 세치혀에서 시작된 장난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그 친구 유진강이 자기 동생인 줄 알더라? 진짜 자기 친동생. 설마 싶으면서도 혹시나 하고 건드려봤지”라며 처절하게 무너지는 김무영의 모습을 보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듯 벅찬 미소를 짓는 장세란.

이를 알리 없는 김무영은 자신과 유진강의 충격적 운명에 결국 무너져 내렸다. 김무영으로 하여금 유일한 삶의 목표가 된 유진강.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터져 나오는 울음을 힘겹게 삼켜냈다. 또한 유진강은 차갑게 이별을 통보하는 김무영에게 “너 그런 얼굴 많이 봤어 억지 쓰고 우기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할 때. 네 마음 다쳤을 때”라며 그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김무영은 마음에도 없는 가시투성이 말로 그녀의 마음을 할퀴었다.

이와 함께 홀로 모든 고통을 짊어진 채 집안곳곳에 스며든 유진강의 흔적을 상자에 담아 지우려는 김무영. 이후 그는 유진강을 잊기 위해 장세란과 손을 잡고 미친 듯 일에 몰두했다. 유진강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 채 그녀의 회사 주변을 맴돌며 유진강이 짓는 환한 미소에 자신도 모르게 덩달아 웃는 김무영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별은 두 사람을 더욱 힘들게 했다. 특히 사건의 진실을 모르고 있는 유진강은 자신의 아픔보다 또 다시 홀로 남겨질 김무영을 향한 걱정이 앞섰다. 자신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외면했지만 김무영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한 유진강. 더욱이 문 밖에서 뜨거운 오열을 쏟아내며 김무영의 이름을 부르짖는 유진강의 모습과 그녀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귀를 틀어막은 채 고통을 억누르는 김무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장세란의 위험한 장난은 계속됐다. 장세란은 유진강에게 김무영과 유진국(박성웅 분) 사이에 있었던 25년 전 사건 전말에 대해 오빠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엔딩에서 김무영-유진강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 예고됐다. 유진강을 농락하는 장세란의 모습을 보고 끝내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김무영이 그녀를 총으로 쏜 것. 이와 함께 김무영이 유진국을 자신의 부모님 위패가 안치된 절로 불러낸 가운데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예측불가 전개 속 김무영-유진강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오늘(22일) 밤 9시 30분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