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선자 “무속인도 1등으로 잘하고 싶었다”

입력 2018-11-22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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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선자가 ‘인생다큐-마이웨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저승사자, 무속인 등의 강한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려내는 58년 차 배우 최선자의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최선자의 배우 인생은 1961년 MBC 성우 1기로 입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배우 김영옥, 나문희 등과 동기인 그는, 1970년~80년대 ‘수사반장’, ‘소망’, ‘봉선화’ 등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전성기를 보냈고, 2000년대 이후에는 드라마 ‘인어아가씨’,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르 불문,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지금의 최선자를 만든 배역은 ’무속인’, ‘저승사자’등 강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캐릭터들이다. 그는 “무속인도 1등으로 잘하고 싶었다. 남들은 도전하기를 꺼리는 강한 캐릭터였지만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모두 다 잘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타고난 연기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무속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 무속인이 굿을 하는 곳에 찾아가 녹음을 해와 연기 연습했던 후일담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조카이자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가수 최진희가 출연한다. 최선자와 ‘고모와 조카’ 사이인 최진희는 “어릴 적 방송계에서 승승장구하던 고모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너 가수는 아무나 하는 줄 아니?’라고 면박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그 말 때문에 가수로 데뷔하고 나서도 3년 동안이나 방송국에서 고모를 만나면 피해 다녔다“고 웃픈 후일담을 이야기한다. 22일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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