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 야구의 별들이 모인다

입력 2018-11-22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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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맨 오른쪽).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오승환, 서건창, 손아섭, 강백호 그리고 레전드 심재학까지….

한국 프로야구의 별들이 대거 기장으로 향한다.

19일 막을 올려 12월 2일까지 펼쳐지는 2018 기장국제야구대축제(주최 기장군)가 첫 주말을 맞는 가운데 프로야구 스타 선수들이 현장을 찾아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야구 꿈나무와 함께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이끈다. 야구 팬은 물론 기장을 찾는 관광객 등 일반 관객의 호응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이번 축제 공식홍보대사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23일 초·중·고교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한다. 이대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축제 현장인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야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야구 기술에 대해 강습하는 ‘베이스볼 스킬 캠프’를 연다. 이대호는 이날 어린 선수들의 ‘일일 멘토’가 되어 타격과 수비 자세 등 야구 기술을 코칭한다.

스타급 선수들의 ‘베이브볼 스킬 캠프’는 주말에도 이어진다. 토요일인 24일 오전 10시에는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강백호(KT 위즈) 김혜성(넥센 히어로즈) 박효준(MLB 뉴욕 양키즈) 김명신(두산 베어스) 김기훈(KIA 타이거즈)이 참여한다. 이들은 외야수(손아섭·강백호), 유격수(김혜성·박효준), 투수(김명신·김기훈) 등 각자 포지션에 맞는 코칭을 통해 세밀한 멘토링에 나선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 포럼’이라는 주제 아래 기장국제야구대축제를 찾는 관객을 위한 팬 서비스에도 나선다. 24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베이스볼 스킬 캠프’ 멘토들은 팬을 위한 사인회를 연다. 또 김기훈과 김명신 등은 유정학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운동 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무대에도 선다.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메이저리그 스타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팬들을 만난다. 오승환은 기장국제야구대축제를 축하하며 팬들에게 사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소통의 공간을 넓힌다.

축제 두 번째 주말이자 폐막 하루 전인 12월 1일에는 김규민, 심재학 코치(이상 넥센 히어로즈) 등이 기장을 찾는다. 이들 ‘베이스볼 스킬 캠프’ 멘토들은 엘리트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기도 하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등도 기장을 찾는 프로야구 스타들의 대열에 합류한다. 서건창은 이동호 트레이너와 함께 무대에 선다. 한동희는 부산지역 프랜차이즈 신인들과 함께 팬들과 질의응답으로 대화한다.

한편 이번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대중가수들의 콘서트도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24일 오후 6시와 25일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매드크라운, 슈퍼비, 블랙나인 등 힙합가수들과 BMK 가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기장|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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