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만드는 동물 다큐멘터리는 어떨까.
오늘(23일) 밤 8시 55분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이 첫 방송된다.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하늬와 박진주, 인피니트 성열과 엘이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동물의 사생활’을 꼭 봐야 하는 이유,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 예능과 다큐의 만남, ‘스타가 만드는 동물의 왕국’ 탄생
카메라 앞에만 섰던 스타들이 카메라를 들고 동물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동물의 사생활’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스타가 만드는 동물의 왕국”일 것이다.
광활한 대자연 속 동물을 찾아나선 스타들의 여정. 초보 다큐멘터리스트가 된 이들의 도전기가 리얼 관찰 예능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 여기에 다큐멘터리적 메시지도 놓치지 않는다. 인간이 상상할 수도 없는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커다란 감동과 힐링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 완성을 목표로 뭉친 스타들의 도전이 어떤 재미와 의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 이하늬X박진주X성열X엘, 미모도 내려놓은 다큐 열정
이하늬, 박진주, 성열, 엘은 지난 9월 프렌치 폴리네시아 타히티 섬으로 다큐멘터리 촬영을 떠났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하늬는 다큐멘터리 연출을, 박진주는 조연출을, 성열은 파인더 및 드론 촬영을, 엘은 포토그래퍼를 각각 맡았다.
남태평양 망망대해에서 이들은 오직 ‘혹등고래’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촬영을 반복했다. 특히 이하늬와 성열은 강렬한 햇살 아래 계속되는 수중 촬영 도전으로, 피부가 새까맣게 타버릴 정도였다고. 다큐멘터리는 기다림의 연속, 동시에 발견의 예술이라고 한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혹등고래’와의 만남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스타들의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 이하늬가 눈물 펑펑 흘린, ‘혹등고래’의 감동 이야기
우리가 모르는 신비로운 동물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동물의 사생활’은 꼭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동물들의 특별한 순간을 포착, 시청자에게 공개할 전망이다. 그 첫 번째 동물로 지구 최후의 자이언트이자 바다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혹등고래’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이하늬는 특히 ‘혹등고래’의 모성애에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혹등고래 어미가 새끼를 품고 있는 모습은 상상 이상으로 따뜻한 느낌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소리를 내며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울림으로 다가오게 될까.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공존을 묵직하게 담아낼 ‘동물의 사생활’, 그리고 스타들의 의미 있는 도전. 그 첫 여정의 시작이 펼쳐진다.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오늘(23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