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년 후 FA 시장 ‘투수 중 12위’ 전망… “좋은 투수”

입력 2018-11-30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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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류현진(31)이 오는 2019시즌 이후의 자유계약(FA)시장에서 30위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각) 오는 2019-20 FA 시장에 대해 예측해 1위부터 3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했다.

물론 이는 현재의 예측. 부상 등의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2019시즌 도중 소속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놀란 아레나도(27). 비록 타자의 구장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지만, 놀라운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아레나도는 장타력 뿐 아니라 3루수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수비까지 갖췄다. FA 시장에서 총액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2위에는 오른손 선발 투수 게릿 콜(28). 이번 2018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적 후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부활했다.

콜이 오는 2019시즌에도 이번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에이스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이 천문학적인 계약 조건을 들고 올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 3위에서 5위에는 왼손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29), 유격수 잰더 보가츠(26), 3루수 앤서니 렌던(28)이 자리했다. 5명 중 2명이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다.

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역시 이 명단에 포함됐다. 전체 30위이자 투수 중 10위. 건강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좋은 투수라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2019시즌 도중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2019시즌 연봉은 무려 1790만 달러다.

류현진은 오는 2019시즌에 무엇보다 건강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큰 부상은 FA 미아의 지름길이며, 작은 부상도 곤란하다.

만약 부상 없이 30차례 이상 마운드에 올라 건재함을 보인다면, 2020시즌에 33세가 되는 나이의 부담에도 3~4년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1위 3루수 놀란 아레나도, 2위 선발 투수 게릿 콜, 3위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 4위 유격수 잰더 보가츠, 5위 3루수 앤서니 렌던, 6위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7위 1루수 폴 골드슈미트, 8위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 9위 3루수 조쉬 도날드슨, 10위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

11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12위 선발 투수 잭 윌러, 13위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14위 선발 투수 릭 포셀로, 15위 외야수 애런 힉스, 16위 선발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 17위 2루수 스쿠터 지넷, 18위 야시엘 푸이그, 19위 지명타자 크리스 데이비스, 20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

21위 구원 투수 데린 베탄시스, 22위 선발 투수 콜 해멀스, 23위 2루수 조나단 스쿱, 24위 선발 투수 쥴리스 샤신, 25위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 26위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 27위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 외야수 코리 디커슨, 29위 1루수 호세 어브레유, 30위 선발 투수 류현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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