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캠프서 ‘나’를 찾아 돌아온 SK, MVP 조성훈·안상현·임재현

입력 2018-11-30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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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2018시즌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신임 사령탑 염경엽(50) 감독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찾아 돌아왔다.

SK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2018시즌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34일의 시간 동안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발전 방향을 찾았고, 저마다의 야구를 정립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염 감독은 선수들이 막연하게 많은 훈련을 소화하기 보다는 훈련의 이유를 먼저 이해하길 바랐다. ‘내 것’을 찾는 동시에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 돌아왔다. 염 감독은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알맞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공부하며 노력했다. 선수들도 잘 이해하고 따라줘 생각보다 훨씬 더 질 높은 훈련이 이뤄졌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이번 캠프에서 생각하고, 느꼈던 부분들을 내년에도 잘 활용해야 한다. 마무리캠프를 통해 선수들이 스프링캠프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얻었다. 좋은 마무리 훈련이었다”고 기뻐했다.

가장 모범이 된 선수에게 주어지는 캠프 MVP는 투수 조성훈, 내야수 안상현, 외야수 임재현에게 돌아갔다. 임재현은 “그 동안 이 시기에는 한국에서 추위 속에 연습을 했었는데, 좋은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로 오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선수들을 위해 함께 연구와 공부를 많이 해주셔서 더욱 풍부하게 배울 수 있었다”며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알찬 시간을 보냈다. 체득한 것들을 잘 기억해서 내년 시즌까지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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