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지현우 츤데레 매력에 푹…연상연하 멜로물 대표작

입력 2018-12-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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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사진제공|KBS

KBS 2TV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사진제공|KBS

■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연상녀와 연하남의 로맨스!

현재 방송중인 tvN 드라마 ‘남자친구’는 내용뿐만 아니라 주연한 송혜교와 박보검의 나이 차도 상당한 관심거리다. 방송 중 ‘송혜교 나이’라는 키워드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장할 정도니까. 실제 12살 차인 두 사람은 극중에서도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설정아래 멜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근 종영한 ‘나인룸’에서 주연으로 나선 김희선과 김영광도 10살이 넘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내년 1월에는 이나영과 이종석이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한다.

연상녀, 연하남의 멜로 연기를 이야기할 때 첫 손가락에 꼽는 드라마가 있다. 2004년 방송한 KBS 2TV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노처녀의 일과 사랑을 이야기한 드라마에서 예지원은 노처녀 라디오 DJ 역을 맡았고, 지현우는 담당 프로그램 PD로 등장했다. 당시만 해도 여성이 서른 살만 넘어도 ‘노처녀’ 소리를 들었던 시절이었던 만큼 예지원의 캐릭터는 전형적인 ‘노처녀’로 그려졌다. 실제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 차가 났지만 극중에서는 격차를 확 줄여 3살 터울로 캐릭터를 설정했다.

지현우는 ‘츤데레’(겉으로는 툴툴거리지만 속으로는 챙기는) 매력으로 중무장하고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공통점은 연상녀는 대부분 부와 명예는 물론 실력까지 겸비한 캐릭터이고, 연하남은 젊음의 상징인 패기와 싱그러움을 무기로 내세운다. 20대는 물론 40∼50대까지 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기 좋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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