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카이클 “수염 깎겠다”… 뉴욕 양키스 행 의지 피력

입력 2018-12-06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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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왼손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댈러스 카이클(30)이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카이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카이클이 뉴욕 양키스행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

이에 따르면, 카이클은 “기회를 준다면, 기꺼이 턱수염을 깎겠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 양키스의 전통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의 여러 선수가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르지만,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는 면도를 한다. 이는 뉴욕 양키스의 전통이다.

과거 장발과 긴 턱수염으로 유명했던 자니 데이먼은 뉴욕 양키스 입단 행사에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카이클이 면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을 희망했다고 볼 수 있다. 카이클 역시 긴 턱수염을 자랑한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패트릭 코빈을 노려왔다. 하지만 코빈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FA 시장에서 코빈 다음의 투수는 카이클이다.

카이클은 이번 FA 시장에서 코빈 다음의 위치.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던지며, 12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지난 2015년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당시 카이클은 23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8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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