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6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유튜브 리와인드 2018’ 을 통해 올 한해 트렌드를 이끈 전 세계 아티스트에 블랙핑크를 선정했다.
‘유튜브 리와인드’는 매년 연말 유튜브에서 트렌드 결산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 블랙핑크는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노 마스, 켄드릭 라마 등 글로벌 슈퍼스타들과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또한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가 유일하게 선정돼 ‘넘사벽’ K팝 대표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유튜브에서 블랙핑크가 거둔 성과는 K팝 그룹들 가운데 압도적이다. 지난 6월 공개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종전 기록을 무려 7개월 앞당기고, 2배를 훌쩍 넘기는 속도로 단 162일 만에 5억 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K팝 그룹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단시간으로 5억뷰를 돌파한 유일무이한 그룹이 됐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K팝 남녀 그룹 가운데 ‘4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보유 중이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를 포함해 ‘마지막처럼’, ‘붐바야’까지 4억뷰를 돌파해 ‘4억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만 세 편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 발표한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와 제니의 ‘SOLO’까지 제작된 7편의 뮤직비디오 모두 유튜브에서 억대 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보였다. 최근에는 ‘뚜두뚜두’, ‘마지막처럼’에 이어 ‘붐바야’ 안무 영상까지 1억뷰를 돌파해, 블랙핑크는 K팝 남녀 그룹 통틀어 이례적으로 억대 뷰 안무 영상만 세 편을 보유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했다.
이처럼 유튜브에서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블랙핑크는 이미 유튜브 구독자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K팝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 유튜브로부터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10일과 11일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내년 1월부터는 데뷔 첫 월드 투어에 나서 방콕,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