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PD “유승호 많이 내려놨더라…불사르며 열연”

입력 2018-12-07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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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PD “유승호 많이 내려놨더라…불사르며 열연”

SBS 새 월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함준호 PD가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함 PD는 “우리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드라마에 있는 다양한 톤을 다 가지고 있다”면서 “다들 한 번도 불평불만을 하거나 얼굴을 찌푸리는 일을 본 적이 없다. 덕분에 나도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호는 예전에 한 번 드라마를 인연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때와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많이 내려놨더라”며 “유승호가 코미디 연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호기심이 많았는데 촬영을 시작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왜 진작 이런 캐릭터를 맡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자신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불사르면서 열연하더라”고 칭찬했다.

함 PD는 “조보아는 여자 배우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을 텐데 개의치 않고 잘 해내더라.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서 찍는 컷도 많은데 잘 웃으면서 넘기더라”고 말했다.

곽동연에 대해서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다. 농담을 먼저 전하는 스타일인데 촬영에 들어가면 180도 돌변해서 차가운 이사장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천상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동영은 우리 드라마 최고의 감초다. 편집본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신을 살리는 연기를 하더라. 우리 작품의 진정한 신 스틸러”라며 “박아인도 뻔하지 않은 독특한 톤으로 연기하더라. 우리 드라마를 재밌게 만드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유승호와 조보아 곽동연 김동영 박아인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10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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