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보석함’ 김연규, 박정우 제치고 데뷔조 7인 합류 '반전'

입력 2018-12-08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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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조 7인에 합류한 단 한 명도 안심할 수 없다.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데뷔가 가능하다.

'YG보석함'에 ‘방예담-김준규-하루토-하윤빈-마시호-소정환-박정우’까지 데뷔조 7인이 뽑혔지만 박정우에게 도전한 ‘동갑내기 절친’ 김연규가 승리함으로써 박정우에서 김연규로 멤버가 바뀌며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밤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앱)에서 선공개된 'YG보석함' 4화(https://www.vlive.tv/video/102760) 에서 7인의 데뷔조가 발표됐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10명의 연습생 중 확정 멤버로 방예담, 하루토, 김준규, 하윤빈, 소정환을 호명했고, 나머지 5명의 재 도전 후 2명의 추가 멤버가 결정됐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가 재도전곡으로 정해진 후 마시호와 박정우가 랩에 도전했다. 결과는 놀라움이었다. 그동안 안정적인 보컬 실력으로 호평 받았던 박정우가 놀라운 랩 실력을 발휘해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얼굴에 함박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마시호, 박정우가 추가 멤버에 합류하며 7인의 데뷔조가 결정됐다.

데뷔조에 들지못한 21명의 연습생은 데뷔조에 도전하기 위한 ‘1대1 배틀’을 준비했다. 단, 21명 중 영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5명에게만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일명 '1대1 트레저 자리 바꾸기'에 YG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특별 평가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긴장감 속에 시작된 영상 평가에서 최현석은 젤리를 활용한 어린이 흉내와 파워 댄스로 블랙핑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왕군호는 박자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호평 받았고, 이인홍과 박지훈, 장윤서 등이 기상천외한 개인기와 성대모사 등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레저 7을 대표하는 시그널송 '미쳐가네'도 공개 돼 화제를 모았다. 신인개발팀 관계자는 연습생들을 향해 "시그널송을 부르고 싶으면 데뷔조의 자리를 지켜야 하고, 또 저 자리를 뺏어야 한다"고 말해 모두의 입이 바싹 마르게 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대사의 시그널송 주인이 누가 될지 기대를 한층 높였다.

첫 번째 경연 무대는 김준규, 마시호, 박정우, 방예담, 소정환, 하루토, 하윤빈 등 트레저 7인의 '미쳐가네' 무대로 시작됐다. 이들의 퍼포먼스를 무대 아래에서 지켜 본 박지훈은 "오늘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며 도전 의지를 다졌다.

누군가에게는 절망적인, 반대로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무대가 될 '1대1 자리바꾸기'의 첫 주인공은 박정우. 그리고 이 자리를 뺏기 위해 무대에 오를 사람은 블랙핑크가 영상 평가를 통해 뽑은 김연규였다. C그룹에서 함께 연습생으로 우정을 다져온 '절친' 두 사람은 경쟁자로 다시 만나면서 미묘한 긴장감을 안겼다. 두 사람은 블랙핑크의 곡 'STAY'로 선의의 대결을 펼쳤고, 그 결과는 반전을 넘어 충격 그 자체였다.

'트레저 메이커' 100인의 투표 후 박정우는 실버카드를 선택했고, 실버카드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결정이 담긴 카드였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무대 전에는 무조건 박정우가 이길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대결에서는 김연규 군이 더 어울리는 보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김연규 군을 선택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트레저 메이커' 100인의 선택도 김연규였다. 데뷔조 박정우와 도전자 김연규의 운명이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박정우는 "열심히 해서 다시 데뷔조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다음주에도 트레저들과 도전자들의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예담에 맞서는 도전자로 김승훈이 예고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앞서 방예담이 "승훈이 형만은 정말 피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정말 경쟁자로 한 무대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YG보석함'은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차별화된 신인 제작기를 통해 2019년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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