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이블 세터 위치 맞바꿔… ‘베닌텐디 리드오프’

입력 2018-12-12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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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베닌텐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드류 베닌텐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가 테이블 세터의 위치를 맞바꾼다. 앤드류 베닌텐디(24)가 보스턴의 새 리드오프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12일(한국시각)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는 2019시즌 타순 구성에 대해 전했다. 물론 향후 변경도 가능하다.

이에 따르면, 코라 감독은 오는 2019시즌에 베닌텐디를 리드오프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의 리드오프 무키 베츠(26)는 2번 타순에 배치.

베츠와 베닌텐디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이제 두 선수는 위치를 맞바꿔 다시 한 번 최강의 면모를 자랑할 전망이다.

베닌텐디는 통산 리드오프로 21경기에 나섰다. 1번 타순에서의 성적은 타율 0.322와 5홈런, 출루율 0.381 OPS 0.979 등으로 매우 좋다.

이번 시즌 전체로는 148경기에서 타율 0.290과 16홈런 87타점, 출루율 0.366 OPS 0.830 등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존의 보스턴 리드오프 베츠는 1번 타순으로 461경기에 출전했다. 2번 타순 경험은 33경기에 불과하다. 다만 1번 보다는 2번이 베츠의 장타력을 살릴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의 베츠는 이번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46와 32홈런 80타점, 출루율 0.438 OPS 1.078 등을 기록했다.

베츠-베닌텐디에서 베닌텐디-베츠로 변화할 보스턴의 테이블 세터가 오는 2019시즌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투수들을 괴롭힐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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