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남자친구’ 5회에서 박보검은 회사 로비에서 라면스캔들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당당하게 밝힌 뒤 송혜교(차수현 역)와 함께 찻집으로 향했다.
박보검은 자신을 걱정하는 그녀에게 여유롭지만 진지하게 “장난 아니에요. 나는 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봐야겠다. 결정했어요.”라며 그의 진심을 전했다. 그 눈빛과 목소리에서는 단단함이 느껴졌고, 그의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박보검은 “내일부터는 우리 둘 더 친해져야 돼요.”, “그렇다고 제가 철없게 누나라고 부르겠어요?”, “진혁씨라고 부르니까 더 친해진 거 같다. 그쵸?”라며 장난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의 해맑은 모습에서는 불안해하는 그녀를 위한 그만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기도.
이후, 박보검은 곽선영(장미진 역)을 만났고, 그는 송혜교를 걱정하는 그녀에게 “진실을 말한 것뿐입니다. 더 잘 아시겠지만 대표님이 그렇게 독한 말 들을 일 한 거 없잖아요.”라며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또 한 번 그의 든든한 면모가 드러났다.
박보검은 온화함 속에 담긴 단단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외유내강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