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재팬] 아오이 소라, 임신 5개월 발표→축하 물결 “행복하다”
일본 AV 배우 출신 아오이 소라가 임신 소식 발표 이후 쏟아지는 축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1년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 AV 배우로 활약하다 지난 1월 DJ NON과 결혼을 발표한 아오이 소라. 그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첫 임신이라 불안하기도 했지만 겨우 안정기에 돌입했다”며 “내년 5월 어머니가 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오이 소라와 DJ NON 부부에게 임신은 분명한 ‘경사’.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오이 소라의 AV 배우 활동을 언급하면서 그의 임신을 조롱했다. 이에 아오이 소라는 “결혼 발표 당시부터 ‘AV 여배우가 아이를 낳다니 아이가 불쌍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행복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물론 AV를 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 AV를 하고 있다고 해서 불행하지도 않다. 억지일까. 맞다. 변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아이는 갖고 싶었다. 아이를 갖고 싶은 바람은 모두 똑같지 않나. 그리고 불행이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오이 소라는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지만 역시 나는 나를 믿어주고 존중해준, 감사한 부모님께 손자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은 ‘AV 여배우가 아이를 낳는다’고 말하겠지만 이렇든 저렇든 나는 아이가 갖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 엄마처럼 나도 엄마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조롱은 극히 일부. 축하의 메시지도 쏟아졌다. 아오이 소라는 “친구들과 지인 그리고 팬들의 축하 메시지를 모두 읽었다. 행복하다. ‘고맙다’고 답장하고 싶지만 다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마음이 따뜻해진다.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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