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에 자격지심”…‘씨네타운’ 이선균, 전혜진 돌직구에 “급다운”

배우 이선균이 과거 ‘힐링캠프’에서 하정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PMC: 더 벙커’의 주연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하정우와 ‘PMC: 더 벙커’로 만나기 전 ‘힐링캠프’에서 하정우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당시 하정우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고 (아내) 전혜진 씨의 이름이 2위에 올랐던 것 같다. 출연은 내가 했는데 내 이름은 7위 정도였다. 내가 왜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실제 ‘힐링캠프’ 속 이선균과 전혜진의 멘트도 공개됐다. 전혜진은 “이선균은 하정우에게 자격지심이 있다. 하정우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아들에게 ‘아빠가 낫지 않니’라고 하더라”면서 “(남편은) 그림도 그리고 싶어 하는데 잘 그린다. 그런데 결과물로 드러나는 게 없다. 영화 연출도 하고 싶지만 하정우는 상업적으로 만들어내니까 밀린다. 하정우는 전시도 하지 않나. 갭이 크다”고 ‘팩트 폭격’을 쏟아냈다.

하정우는 “실제로 그 방송을 나도 재밌게 봤다. 전혜진 누나에게 ‘선균이 형에게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내의 돌직구를 다시 들은 이선균은 “급 다운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정우는 에너지와 추진력이 대단하다. 전혜진의 이야기가 다 맞다. 나는 못하지만 하정우 옆에서 있으면서 함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