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강지환 악덕→로맨틱→오열, 美친 눈빛 열연

입력 2018-12-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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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강지환 악덕→로맨틱→오열, 美친 눈빛 열연

강지환의 ‘3단 눈빛 열연’이 주목받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에서 다채로운 눈빛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강지환(백진상 역)의 열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한 강지환의 눈빛 연기는 무엇일지 짚었다.

●1단계 : 예민미(美) 가득, 악덕 눈빛!

안하무인과 유아독존의 끝판왕이었던 ‘악덕상사’ 백진상은 원리원칙에 어긋나면 얄짤 없이 내치는 악덕심보를 뿜어내왔다. 다른 사람을 경멸하듯 바라보는 것은 기본, 입만 열면 독설을 내뱉는 그의 냉철함이 예민미(美)를 한 가득 담은 눈빛과 맞물려 유일무이한 ‘밉상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2단계 : 하트 뿅뿅, 로맨틱 눈빛!

이런 백진상이 누군가의 저주를 받으면 죽고 그 하루가 리셋 되는 ‘타임루프’에 걸리면서 앙숙인 이루다(백진희 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그는 타임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돕는 이루다를 보며 ‘나를 좋아한다’는 엄청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그 후 점점 그녀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껴 짠내(?) 나는 짝사랑을 시작, 하트가 튀어 나올 것 같은 달콤한 눈빛까지 장착해 웃픈(?) 웃음을 터트렸다. 눈빛 하나로 로맨틱과 코믹을 넘나드는 강지환의 대체불가 연기 내공이 극의 재미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3단계 : 아련함 폴폴, 오열 눈빛!

백진상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범인과 대치 중 자신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루다가 눈 앞에서 죽자 역대급 충격에 빠졌다. 피도 눈물도 없던 그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미친듯이 폭풍 오열해 안방극장의 눈시울까지 붉힌 것. 백진상의 괴로운 감정을 담은 슬픔의 눈빛은 안타까움을 더욱 배가시켜 역대급 엔딩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눈빛 열연으로 ‘백진상’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린 강지환의 활약은 앞으로 보여줄 그의 또 다른 면모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죽어도 좋아’는 19일 밤 10시 25, 26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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