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결산-케이블·종편④] 드라마 왕국 JTBC→채널A 효자 ‘하트시그널2’, 키워드4
종합편성채널 JTBC, 채널A, MBN, TV조선이 올해 개국 7주년을 맞이했다. 2018년, JTBC는 드라마 왕국으로의 도약을 확실히 했고 채널A와 TV조선은 예능프로그램으로 약진했다. 올 한해 화제가 된 종편 채널 프로그램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 여인천하 : ‘미스티’ ‘뷰티인사이드’ ‘SKY캐슬’
여배우들의 활약이 인상적인 JTBC 드라마를 정리했다. ‘미스티’ 김남주는 팜므파탈을 완벽하게 그려냈고, 배우 서현진은 ‘뷰티인사이드’로 대체불가 로코퀸임을 증명했다. ‘SKY캐슬’ 속 염정아를 비롯한 여인들은 연기력 하나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고 있다.
우선 ‘미스티’는 여성을 위한 드라마였다. 유리천장에 맞서는 고혜란의 당당함, 자신감에 섹시함을 놓치지 않은 아우라가 시청자들을 홀렸다. 그리고 고혜란을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 김남주는 여성들의 워너비로 등극했다. 또 JTBC ‘뷰티인사이드’의 경우, 서현진의 연기력은 동명의 영화 원작에 대한 기억을 지울 만큼 다채로웠다. 서현진이 곧 ‘뷰티인사이드’의 개연성이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에는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김서형 등이 출연, 상류층 사교육을 주제로 품위 있는 그녀들의 볼품없는 질투를 적나라하게 다룬다. 배우들의 ‘표정액션’은 기가 죽을 정도로 일품이다.

● 유쾌·상쾌·통쾌 : ‘와이키키’ ‘함무라비’ ‘강남미인’
‘3쾌’를 충족시킨 JTBC 드라마를 정리했다. 청춘 시트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유쾌했고, ‘미스 함무라비’는 여성을 향한 사회적 인식에 한 방을 날리며 통쾌했으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는 얼굴천재가 등장해 시청자들은 상쾌하게 개안(開眼)했다.
우선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김정현, 이이경, 정인선 등이 만든 포복절도 청춘물이다. 유쾌한 케미와 함께 배우들은 주연급으로 급성장했고, 작품은 2019년 시즌2로 방송된다. 또 ‘미스 함무라비’는 현직 판사인 문유석이 글을 쓴 드라마다. 현실적이고 뚜렷한 주제의식과 적절한 코믹 요소가 잘 어우러졌다. 그 중 인피니트 김명수는 임바른 역할을 출중하게 소화하며 꾸준히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 꼬리표를 떼어냈다. 마지막으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성형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을 청춘로맨스와 함께 다뤘다. 그 중 차은우는 연기력과 무관하게, 금토 랜선 남친으로 활약하며 여심 저격에 성공했다.

● 용두사미 : ‘예쁜누나’ ‘라이프’ ‘제3의 매력’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손예진과 정해인의 연상연하 커플 케미로 두 사람의 실제 열애설을 기대하는 시청자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극이 흐를수록 16부작을 채우기엔 내용이 턱없이 부실했고 캐릭터조차 무너졌다. 어차피 결말은 재결합이었지만, 두 사람의 재회를 응원하기엔 시청자는 고구마만 먹어 이미 체한 상태였다.
‘라이프’는 이동욱, 조승우의 만남만으로도 시청욕구를 자극했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답게 병원 안팎의 권력 이야기를 묵직하게 다뤘다. 그러나 최종회에 담긴 ‘20분’이 문제였다. 권력 투쟁을 통해 남기려고 한 메시지가 없었던 것. 러브라인이 완성됐고 형제는 용감했으며 시청자들은 배신당했다.
‘제3의 매력’은 서강준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한 작품이었다. 20세부터 32세까지 외적 변신은 물론 인물의 감정선을 표현,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솜 역시 극 후반 급변한 캐릭터를 잘 그려내며 로맨스물 여주인공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10회 이후부터 작가 교체설이 설득력을 얻을 정도로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환돼 혹평을 받았다. 연기자들의 ‘제3의 매력’만 확인할 수 있었던 용두사미 드라마.

● 제대로 通, 연애와 낚시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은 고속 성장했다. ‘하트시그널2’와 ‘도시어부’는 채널A 대표 효자상품이다. 우선 ‘하트시그널2’은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하며 전 시즌보다 화제몰이를 했다. 출연자들을 둘러싼 이슈로까지 이어졌고 일부는 지상파 채널 예능프로그램에까지 등장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하트시그널2’의 성공은 Mnet ‘러브캐쳐’, SBS ‘로맨스 패키지’ 등 연애 예능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낚시의 맛을 재발견한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덕화, 이경규의 케미가 인상적이고 시청률도 5.7%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출연자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여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프로그램 자체 인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TV조선은 ‘맛’ 시리즈로 예능 부문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아내의 맛’과 ‘연애의 맛’은 방송 전후 온라인 화제성을 점령한다. ‘아내의 맛’의 경우 18세 나이차 연상연하 부부 함소원, 진화의 등장으로 시청률을 견인했다. 이어 ‘연애의 맛’은 남성 연예인과 비연예인 여성의 연애기를 담으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상한다. 김종민과 황미나 커플의 경우 진정성 있게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서강준 ‘MBC 연기대상’ 수상 “간절히 연구하는 배우될 것”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1/133067678.1.jpg)









![계모 살해해 ○○ 담근 패륜아…충격 실화 맞아? (하나부터…)[TV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4689.1.jpg)




![“깜짝이야” 효민, 상의 벗은 줄…착시 의상에 시선 집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1528.3.jpg)




![“깜짝이야” 효민, 상의 벗은 줄…착시 의상에 시선 집중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1528.3.jpg)
![임지연, ‘연예인과 불륜’ 등 재벌회장 온갖 비리 폭로 (얄미운 사랑)[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59781.1.jpg)



![있지 채령, 허리 라인 이렇게 예뻤어? 크롭룩으로 시선 강탈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31.3.jpg)
![신지원(조현), 힙업 들이밀며 자랑…레깅스 터지기 일보직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65.1.jpg)


![신지원(조현), 힙업 들이밀며 자랑…레깅스 터지기 일보직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65.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