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인’ 클리블랜드, ‘선발 듀오’ 클루버-바우어 지키나?

입력 2018-12-17 09: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리 클루버-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계속된 트레이드로 몸집을 줄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코리 클루버(32), 트레버 바우어(27)를 남겨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최근 클루버-바우어 트레이드에 나섰던 클리블랜드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클루버와 바우어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충분히 몸집 줄이기에 성공 했다는 것.

클리블랜드는 최근 에드윈 엔카나시온, 욘더 알론소, 얀 곰즈를 트레이드했다. 이 과정에서 카를로스 산타나를 데려왔으나, 페이롤 감소를 이뤘다.

이에 클루버와 바우어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하지 않았다.

여전히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 이에 최강 선발진 유지를 위해 클루버와 바우어를 잔류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클리블랜드가 원하는 카드를 얻을 수 있다면, 클루버와 바우어에 대한 트레이드는 언제든지 성사될 수 있다.

클루버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215이닝을 던지며, 20승 7패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최근 5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비록 2019시즌에 33세가 되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누적 이닝은 1306이닝에 불과하다. 또한 구단 옵션 등으로 2021시즌까지 묶여있다.

이어 바우어는 이번 시즌 28경기(27선발)에서 175 1/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21 등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클루버에 비해 5살이나 어린 것이 가장 큰 장점. 또한 아직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20시즌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