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영희 거짓해명 의혹…母 “남편과 의절, 원금 갚을 것” (종합)

입력 2018-12-17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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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김영희 거짓해명 의혹…母 “남편과 의절, 원금 갚을 것” (종합)

개그우먼 김영희가 부모님의 채무로 빚투에 이어 거짓 해명 의혹에도 휘말렸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영희의 어머니 권인숙 씨의 빚투 제보글이 퍼졌다. 이에 따르면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 씨의 어머니 권 씨와 남편에게 6600만원을 빌려줬고 차용증, 공증도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소재를 찾을 수 없었다. 제보자는 “김 씨가 연예인이 된 후 나와 내 동생이 SNS를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더라”며 “김 씨의 아버지는 파산신고를 했고 빌려준 돈은 오리무중이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연예인 빚투’ 사태 이후 권 씨가 ‘돈을 주겠다’면서 10만원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희의 SNS에는 빚투 논란의 진실을 묻는 팬들의 댓글이 게재됐고 김영희는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제보자가 재반박하면서 김영희 측과 주장이 엇갈려 김영희는 '거짓 해명'으로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해 김영희의 소속사는 “김영희 모친이 채무를 이행 중이며 김영희는 부모님이 20년 넘게 별거를 해 정확한 상황은 모르고 있다”며 거짓말에 대해 해명했다. 또 “김영희 부친이 1996년도 모친 친구에게 돈을 빌렸다. 그 이후로 별거를 시작했고 작년에 이혼하셨다. 김영희 본인은 오랫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했고, 모친이 김영희에게 제대로 얘기하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만 알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희 역시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이 기사화되고 있다. 신인시절부터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많은 협박을 받아왔다. 어머니가 아버지와 지난해 이혼했고, 아버지의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적 책정 금액만 아버지가 갚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희의 어머니 권 씨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남편이었던 김 씨가 사업을 명목으로 제보자의 어머니 A씨의 돈을 빌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편의 사업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사업을 위해 우리 친정 돈까지 가져다줬다"며 부도 후 남편과는 의절한 채 살아왔음을 밝혔다.

끝으로 “안 준다는 게 아니다. 조금씩이라도 보내면서 원금을 꼭 갚을 것”이라고 약속하며 '10만원'에 대해선 “빚투 사태 때문에 보낸 게 아니다. 내가 통장이 없어서 딸 통장으로 보낸 것”이라며 “A씨와 이야기가 다 된 건데 왜 그러나 싶다”고 씁쓸해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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