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설현 실신 “걱정 감사”→행사주최측 “건강 최우선” (종합)

입력 2018-12-17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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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설현 실신 “걱정 감사”→행사주최측 “건강 최우선” (종합)

그룹 AOA 설현이 무대 중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소속사와 설현에 이어 행사 주최 측도 입장을 전했다.

지난 15일 설현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석해 AOA 멤버들과 무대를 꾸미던 중 비틀거리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일부 팬들은 '설현이 실신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6일 “설현의 몸 상태에 대한 자세한 병원 진단 결과를 전한다.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고 상황을 설명,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최초 입장 중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꼈다'는 부분에는 "주최 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한다”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이후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들, 와주신 모든 분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글을 써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고 발생 이틀 후인 오늘(17일) 행사 주최 측도 설현의 쾌유를 기원하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측은 "행사 전반의 진행을 맡았던 제일기획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무대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았고 무색 무취의 무대장치로, 인체에 전혀 무해함을 오랜기간 입증 받은 제품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FNC측에서도 재차 확인 후 인정을 하고 정정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끝으로 "속히 설현이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자사 행사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컨디션 난조에도 무대에 서 주고 멋진 퍼포먼스 보여준 설현과 AOA에게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설현 실신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15일) 있었던 AOA 행사 관련, 설현의 몸 상태에 대한 자세한 병원 진단결과 말씀 드립니다.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습니다.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주최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합니다.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립니다.

<다음은 실신 관련 설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설현입니다.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과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에픽게임즈 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12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축하 공연 무대에서 AOA 설현씨가 공연 도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공연 중간에 퇴장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속히 설현씨가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AOA 소속사 FNC가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장에서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저희 행사 전반의 진행을 맡았던 제일기획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무대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FNC측에서도 재차 확인 후 인정을 하고 정정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에 무대에 사용된 제품은 무색 무취의 무대장치로, 인체에 전혀 무해함을 오랜기간 입증 받은 제품입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자사 행사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 주고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신 설현씨와, AOA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모쪼록 설현씨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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