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브랜틀리 영입 불구 ‘DH 크루즈와 계약에 관심’

입력 2018-12-18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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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올스타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1)를 영입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선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넬슨 크루즈(38)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8일(한국시각) 휴스턴이 여전히 타선 보강을 위해 크루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노장인 크루즈는 오는 2019시즌에 39세가 되지만, 이번 시즌에도 144경기에서 37홈런을 때릴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다.

크루즈는 금지약물 복용 선수이기 때문에 성적을 그대로 인정받으면 곤란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구단들은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휴스턴은 브랜틀리가 2019시즌 때때로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서도 크루즈 영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크루즈는 이번 시즌 144경기 중 지명타자로 136경기, 우익수로 4경기에 나섰다. 나머지 4경기는 대타. 우익수로의 가치는 없다고 봐도 좋다.

물론 휴스턴이 크루즈에게 2년 이상의 계약을 줄 가능성은 매우 적다. 아직 장타력이 살아있으니 1년 계약으로 재미를 보겠다는 심산으로 볼 수 있다.

크루즈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통산 360개의 홈런을 때린 타자. 하지만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명예를 잃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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