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연말을 특별하게…엔터 맛집 ‘비발디’

입력 2018-12-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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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의 시설과 서비스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계층이 고루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다. 사진제공|대명레저산업

■ 겨울 엔터테인먼트의 끝판왕, 대명 비발디파크

가지각색 슬로프 고르는 재미
야간썰매의 재미 ‘스노위랜드’
온천서 즐기는 ‘라이딩 콘서트’


“명품 슬로프가 자랑이지만, 슬로프만 있는 것도 아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대명 비발디파크를 표현하면 이런 말이 어울릴 것이다. 요즘 스키리조트는 수준이 상향평준화됐다. 지역별로 시설이나 접근성의 편차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 요즘 스키리조트의 우열은 다양성이다. 슬로프 관리나 수준이 비슷해진 만큼, 각종 부대시설이나 서비스,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벤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스키리조트가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함에서 ‘끝판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스키월드와 함께 최근 개장한 겨울테마파크 스노위랜드가 있고 근처에 사계절 영업이 대세인 워터파크 오션월드가 있다. 여기에 연말에 맞춰 특별 공연까지 진행한다.

상급 스키어부터 어린아이까지 수준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를 가진 비발디파크 슬로프. 사진제공|대명레저산업


● 다양한 슬로프, 새벽까지 즐기는 심야스키

비발디파크는 현재 락 슬로프를 제외한 10개 슬로프를 오픈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밤샘권 운영시간을 오후8시30분부터 새벽4시까지 늘렸다. 주중에 3개, 주말에는 3개 슬로프를 추가한 총 6개에서 매일 새벽4시까지 밤샘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비발디파크만의 매력이다.

스키월드는 스키실력과 어린 자녀와 같은 동반자에 맞춰 선택하도록 다양한 길이와 난이도의 슬로프 12개를 갖고 있다. 초급인 발라드 블루스부터 중급의 재즈 클래식, 중상급인 레게 힙합ⅠⅡ, 상급인 펑키와 테크노ⅠⅡ, 그리고 최상급인 락으로 구분하는데 해당 음악장르의 박자 속도를 고려해 명칭을 정했다. 12개 슬로프 총 길이는 6784m이고 총 면적은 132만2021m²에 달한다.

길이 못지않게 눈의 품질도 중요한데 비발디파크는 143대의 제설기를 통해 하루 최대 2만4000톤의 눈을 만든다.

다양한 겨울 레저와 휴식, 맛집, 사진촬영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테마파크 ‘스노위랜드’. 사진제공|대명레저산업


● 밤에 더 빛나는 겨울테마파크, 스노위랜드

스노위랜드는 가족 방문객을 겨냥한 비발디파크의 야심작이다. 4만9586m² 규모의 공간에 1인용 튜브썰매부터 6인승 래프팅 썰매까지 다양한 썰매를 비롯해 전통얼음썰매, 컬링, 아이스하키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겨울 놀이를 갖추고 있다. 이글루 휴게존이나 캐릭터 포토존 등 이색 휴식공간과 플리마켓도 있다. 특히 SNS 인증샷 붐에 맞춰 멋진 겨울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인생사진존’도 조성했다.

낮에도 멋지지만, 스노위랜드가 자랑하는 진짜 매력은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밤이다. 환상적인 눈꽃 터널과 아름다운 촛불거리가 방문객을 맞고, 야간 썰매도 탈 수 있다. 올해는 운영일수를 94일로 늘리고 눈썰매장 2종을 추가했다. 수송능력 확대를 위해 겨울철 캐빈을 기존 13대에서 28대로 증설해 시간당 약 400명에서 950명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됐다.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의 야경. 사진제공|대명레저산업


● 마미손·비와이·제시 등 핫한 스타 총집합

비발디파크는 매년 겨울시즌에 다양한 콘서트와 이벤트로도 정평이 나 있다. 우선 내년 1월5일부터 2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라이딩 콘서트’를 진행한다. 1월5일 화려한 스테이지로 유명한 노라조가 첫 무대를 장식하고, 이후 딘딘(1월12일), 마미손(1월19일), 제시(1월26일), 비와이(2월2일), 리듬파워(2월9일) 등이 출연한다.

크리스마스 전야인 24일에는 걸그룹 드림캐쳐의 공연과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31일에는 밤 11시부터 데프콘의 공연과 보신각 타종 생중계, 불꽃축제를 진행한다.

한편 비발디파크는 폐장일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홈페이지에서 출발 전일 오후 4시30분까지 예약하면 된다. 서울(서강대, 홍대, 은평, 목동, 동대문, 노원, 사당, 강남) 노선과 파주 및 일산, 안산 및 군포, 화성 및 수원, 안양, 광명, 성남, 인천 노선 등이다. 주중과 주말에 따라 노선과 출발 시간이 달라지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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