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라디오스타’ 이현우x이특x김경식x윤택, 교양인들의 꿀잼토크(종합)

입력 2018-12-20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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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이특, 김경식, 윤택. 교양 프로그램을 출연하는 사람들의 꿀잼 토크가 이어졌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이현우, 슈퍼주니어 이특, 방송인 김경식, 방송인 윤택이 뭉친 ‘교양 있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현우는 “아들 둘이 있는데 하도 뛰어다니니까 원숭이들과 살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아빠를 슈퍼스타인 줄 알고 있다는 아들들에 대해 “아내가 내가 나온 프로그램을 모니터해주다 보니 아이들이 내가 TV에 나온 모습을 본다”라며 “아이들이 내가 나오는 TV프로그램만 보니까 내가 슈퍼스타인 줄 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에 대해 “살아보니 아내가 답이고 진리더라. 늘 보헤미안처럼 자유롭게 살다가 통금이 생기는 게 이해가 안 갔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아내의 말이 다 옳더라”고 말했다.

이현우는 아내를 향한 끊임없는 애정을 전했다. 10년차가 된 현재 아내와 매일 같이 드라마를 찍는다고 한 이현우는 집에서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며 부부금실의 비법을 공개해 모두를 웃게 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없이 홀로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특은 “이제는 혼자라도 먹고 살아야 한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최근 개인 활동에 대해 얘기했고 예능뿐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에 눈을 뜬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특은 데뷔 초 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혀 있는 문서를 봤다고 말했다. 이특은 “화제성이 있는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너의 목소리가 보여’도 비연예인 캐스팅도 직접 할 때도 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특은 현재 MC를 맡고 있는 ‘최고의 요리 비결’에서는 국민 사위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가발 때문에 레전드 짤을 생성하게 된 이야기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이승윤과 함께 하고 있는 윤택은 자신이 먼저 ‘라디오스타’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프로그램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윤택은 “이번에 섭외 왔을 때 이승윤이 먼저 나와서 안 나오려고 그랬는데 아내가 속상해해서 나왔다”라며 “승윤이가 ‘라디오스타’에 나오고 나서 잘됐다. 동료로서 잘 된 것은 기쁘지만 살짝 배가 아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연인이다’ 1회 방송 전 방송국 스태프들이 모두 방송 송출을 막았다고. 하지만 시청률이 잘 나오자 모두 “내가 먼저 하자고 하지 않았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식은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을 언급했다. 17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경식은 “처음으로 시작할 때는 내가 잘 나갈 때였다. 틴틴 파이브로 바빴다. 더빙만 20분 정도 하라는 말에 탐탁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나가면 돈을 더 줘야 한다는 등 재수 없게 굴었다. 그런데 어느새 17년이 지났다.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경식이 ‘출발 비디오여행’ 제작진과의 의리로 출연료를 10년간 동결한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과거 회식을 하다 프로그램의 사정을 듣게 됐고 제작진에게 한 마디 말을 했다고. 김경식은 이 말이 씨가 돼 그 이후로 출연료가 10년째 오르지 않고 있다고 재치 있게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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