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사춘기’ 김원희 “반백살에 영어 공부, 일생일대의 도전”

입력 2018-12-20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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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사춘기’ 김원희 “반백살에 영어 공부, 일생일대의 도전”

방송인 김원희가 영어를 배우면서 찾아온 변화를 언급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이하 ‘나의 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우 PD를 비롯해 김원희 이재룡 김종민 이사배 그리고 NCT 재민이 참석했다.

이날 김원희는 “오래 살다보니 글로벌 친구들도 알게 됐는데 매번 대화를 하다 보면 한계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반백살이 다 되어서 남의 나라 언어를 공부하려니까 쉽지 않았다. 일생일대의 도전이었다. 영어를 하면서 발가벗은 기분이었다”면서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나를 많이 내려놨다. 성격도 바뀌더라. 나를 깨는 연습을 했다. 사실 실력이 확 늘진 않았지만 동기 부여는 된 것 같다. 자신감도 붙었다”고 털어놨다.

김원희는 “이제는 시제를 맞추는 정도의 영어는 하게 됐다. 앞으로는 한국을 알리는데 힘쓰고 싶다”며 “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늦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에듀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늘(20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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