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쿠바 협약’… LAD 푸이그 “기회를 줘 감사하다”

입력 2018-12-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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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쿠바의 뛰어난 야구 선수들이 안전하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야시엘 푸이그(28)이 감사를 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쿠바야구협회가 위와 관련한 역사적인 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서 쿠바 선수들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체결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쿠바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도 미국과 쿠바간의 정치적인 긴장 관계 탓에 메이저리그 진출이 쉽지 않았다.

쿠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제3국으로 망명한 뒤 미국으로 들어가거나 보트를 타고 직접 쿠바를 탈출해야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제 이러한 목숨을 건 탈출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쿠바 선수들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이에 대해 쿠바에서 탈출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푸이그는 “앞으로 쿠바 선수들이 이전 세대가 겪었던 고통을 뒤따르지 않아도 돼 행복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협회의 새로운 협약을 이끈 분들이 쿠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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