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민혁 부친 ‘빚투’ 의혹…소속사 “사실 확인 중” [공식]

입력 2018-12-20 18: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비투비 민혁 부친 ‘빚투’ 의혹…소속사 “사실 확인 중”

비투비 민혁(본명 이민혁) 부친의 과거 채무 불이행 의혹(일명 ‘빚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비투비 민혁 부친의 ‘빚투’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며 “내용을 파악한 뒤 입장이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일보는 비투비 민혁 부친의 과거 채무 불이행 의혹에 대해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투비 민혁 부친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임모 씨가 나타났다.

임 씨는 2008년 8월 29일 “이사할 집 계약금을 내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는 비투비 민혁 부친 이모 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1억 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5000만 원은 곧 상환했으나, 남은 돈은 차후 갚기로 했다는 것.

임 씨는 당시 형편이 좋지 않아 집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1억 원을 빌려줬다고 했다. 그는 “살던 집이 팔리면 돈을 갚겠다는 이 씨(비투비 민혁 부친)의 말만 믿고 돈을 빌려줬다”며 “당시 나도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담보로 잡고 은행 대출을 받아 돈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지불각서를 썼으나, 임 씨는 지금까지 돈을 받지 못했다. 임 씨는 그가 자신의 연락을 고의로 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가 작성한 지불각서에는 ‘(1억원 중 상환하지 않은) 5000만 원을 2010년 3월 31일까지 지불하겠다’고 쓰여있다. 하지만 임 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이 씨는 2016년 10월까지 임 씨의 문자에 전혀 답을 하지 않았다.

임 씨는 지난해 9년 만에 이 씨와 다시 연락이 됐지만, 이 씨가 빚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상환한 뒤 또다시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임 씨는 “2016년까지는 날 피하더니 지난해부터는 띄엄띄엄 백만원씩 줬다”며 “하지만 지금은 또다시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지난 9월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해도 답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 씨는 “우리는 지금도 은행대출이자를 갚고 있다”며 “이자만이라도 달라고 애원을 해봤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