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복수돌’ 김윤영 작가표 중독성 甲 마약 대사 모음집

입력 2018-12-2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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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복수돌’ 김윤영 작가표 중독성 甲 마약 대사 모음집

SBS ‘복수가 돌아왔다’가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 등 배우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김윤영 작가의 ‘중독 대사’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복수가 돌아왔다’(이하 ‘복수돌’)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은 작품. 유승호-조보아-곽동연-김동영-박아인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젊은 배우들의 활약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관록의 배우들의 조합으로 안방극장에 신박한 연기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집필을 맡은 김윤영 작가는 ‘복수돌’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입문하는 상태. 오랫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닦아온 필력을 폭발시키며 첫 사랑의 설렘, 얽히고 설켰지만 유쾌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감동과 공감, 아직은 어둡고 막막한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통쾌한 일침 등을 담아내는 대사들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방송 단 2주 만에, 명대사를 쏟아내고 있는, 드라마 속 ‘김윤영 작가 표 어록’을 살펴봤다.



‘복수돌’ 중독 대사 어록 no.1 심장을 골절 시키는 ‘심쿵 포인트’ 대사

-마음이 골절됐다.(1회 양호실에서 ‘아깐 좀 멋있더라’라고 말하는 수정을 보고 사랑에 빠진 복수에게 경현(김동영)이 괜찮냐고 묻자 건넨 대답)

-나 너 실망시키고 싶진 않은데. 내가 방법을 모르겠어.(1회 데이트 신청을 한 복수에게 수정이 멍청이랑은 안 만난 다고 하자 다급해 하며)

-기대 해볼게. 너 강복수 한테.(1회 복수의 데이트 신청에 수정이 국어성적을 올릴 것을 제안한 후)

-나도 생각났다. 꿈. 손수정 남자친구.(2회 수정과 오토바이데이트 후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복수)

-손수정, 넌 왜 사랑을 절약하냐?(3회 성적이 오른 뒤 수정이 직접 상장을 만들어 줬지만 부상은 없다고 하자 지긋이 바라보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복수)

-누가 뭐래? 어디에 살든 손수정은 그냥 손수정이지.(7회 가난한 집을 복수에게 들키고 창피해 하는 수정의 손을 잡고 위로하는 복수)


‣‘복수돌’ 중독 대사 어록 no.2 영웅 강복수(유승호)가 날리는 적재적소 명언 열전

-톨스토이가 말했다.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생은 멋진 거라고.(첫 방송 오프닝, 대신맨으로 살아가는 복수(유승호)의 모습이 담기며 나온 독백)

-링컨이 이런 말을 했어. 인도 사람 링컨 니들도 이 정돈 알지? 약한 자는 절대 누군가를 용서 할 수 없다. 나 니들 용서한다. 가라.(1회 9년전 영준(조현식) 괴롭히는 일진 소탕 후, 그러나 이 명언은 링컨이 아닌 간디였다)

-오천도 제 1의 선생이 무섭다고 그러오. 제 2의 선생이 무섭다고 그러오…교권이 땅에 떨어지고 선생님의 양심과 사명감 도한 떨어져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오천만 국민들을 대표해서 오천의 선생들의 두려움을 표현하는 시로서..(6회 오감도 시를 패러디해 수정을 저격한 시를 읊은 복수)

-밥 말리가 이런 말을 했어. 우리 자신만이 우리 마음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너를 가두고 힘들게 하는 건, 니네 엄마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고 니 마음이야 봐봐 이거 부수니까 아무것도 아니지? 내가 이 거지 같은 감옥은 부쉈지만 니 맘에선 너 스스로 해방되라.(8회 아이비 반에서 나가기 싫다며 유리부스 자습실 문을 걸어 잠근 영민(연준석)의 유리 부스를 깬 뒤)

-s.크리스탈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의 규칙에 변수가 많다. 모르면 그냥 외워라. 그러니까 그냥 외우세요. 설송의 수많은 규칙의 변수가 바로 제가 될 거니까.(8회 복수가 학교의 규칙이라는 게 있다고 외치는 교감(김광규)에게 9년 전 수정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인용 하며)


‣‘복수돌’ 중독 대사 어록 no.3 순간 울컥하게 만드는 ‘짠내 유발’ 대사!

-야, 말이 쉬워 상담 쌤이지 나 지금 내 심리도 모르겠거든? 계약직 월급 뻔한데 상담 겸하면 10만원 더 준다고 해서 한 거야.(2회 자신의 얘길 안 들어 줬다는 영민에게 신세한탄을 하는 수정)

-너 그게 어떤 돈 인줄 알아? 우리 아빠 사고 보험금이야. 우리 할머니 그렇게 아팠으면서 병원 한번을 안 갔어. 아들 목숨 값이라고 그 돈 만큼은 절대 손 못 댄다고. 그렇게 꽁꽁 숨겨둔 그 돈을 정교사에 미친 내가 너한테 갖다 바친 거지.(3회 구사일생으로 한강에서 살아 난 후 자신에게 사기를 친 명호(신담수)에게 자신의 처지를 음성메시지 남기는 수정)

-이렇게 사는 게 왜요? 누구 인생 대신 좀 살아주는 게 뭐 어때서요? 나도 그 시간의 우리 복수 인생 대신 살아주고 싶다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백 번을 생각하는데, 열심히 사는 애들 흔들지 말고 빨리 가세요!(4회 복수에게 설송고로 다시 복학하라며 설득하러 온 박쌤(천호진)에게 화를 내는 정순(미경))

-아니,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이미 내 인생 망쳤잖아. 나 그래도 억울해도 잠자코 잘 살고 있었잖아. 억울해도. 근데 이 인생마저 니들 마음대로 하겠다?(4회 수정과 세호 대화 듣고 울분을 토하는 복수)

-조리장님, 제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니까 앞으로 제 음식엔 일절 사용하지 마시고 조심해주세요. 깜빡 하셨나 봐요. 오랜만에 뵌 거거든요. (6회 세경(김여진)과 함께하는 식사자리에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던 세호가 음식을 먹은 뒤 괴로워하다, 세경에게서 듣지 못했다는 조리장에게 주의를 부탁 한 뒤)

-내가 널 어떻게 믿어. 니가 믿음이 뭔지는 알아? 너 때문에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 (7회 9년 전 증언에 대한 이유를 묻는 복수에게 자신을 기초생활 수급자라고 이야기 한 사람이 복수라고 오해를 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내는 수정)

-그 녀석 아무렇지 않은 척 굴어도 복수 그 일이 있은 후에 너무 빨리 어른이 되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그걸 바라보는 제 마음도 맺혔었는데 복수가 저한테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는 이번만큼은 제가 끝까지 지키겠습니다.(7회 복수엄마 정순과 만난 박쌤이 복수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졸업장. 복수 니 졸업장이면 돼. 엄마는.(8회 자신에게 바라는 게 없냐고 묻는 복수에게 미경의 대답)

사진제공=SBS ‘복수가 돌아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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