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손자사고.
배우 김영옥이 손자사고에 대해 고백했다. 안타깝고 억울한 사연이었다.
김영옥은 2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손자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큰 손자가 29살인데 3년 전 사고를 당했다. 상대는 만취한 상태였는데 대포차에 무면허였다. 길에서 택시를 잡고 있었던 우리 손자를 쳤다. 차가 인도까지 올라와서 방법이 없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영옥 손자는 혼수상태까지 갔다가 의식을 회복, 이제는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호전됐다. 김영옥은 “잘 견뎠다. 좋아져서 손자에게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다행히 손자의 상태는 나아졌지만 오랜 시간 그를 간호해온 김영옥의 딸의 건강이 악화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딸이 쓰러진 적이 있다”면서 “딸을 대신해 내가 손자를 돌보고 있다. 내가 버텨야 이 아이를 챙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건강을 더욱 챙기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