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될 아이’ 새해 첫 판타지…엑스칼리버 전설 스크린 부활

입력 2018-12-21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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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유명한 엑스칼리버의 전설이 2019년 첫 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왕이 될 아이’를 통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부활한다.

2019년 첫 판타지 어드벤처 ‘왕이 될 아이’를 통해 전설의 명검 엑스칼리버와 아서 왕의 전설이 스크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왕이 될 아이’는 마음만은 핵인싸, 현실은 존재감 제로 12세 소년 ‘알렉스’가 우연히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발견한 후 절대악에 맞서 세상을 구하려는 판타지 어드벤처.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엑스칼리버와 아서 왕의 전설은 각종 문학과 게임, 드라마와 영화에 독특한 영감을 주는 판타지의 상징이다. 아서 왕은 소년 시절, 많은 사람이 도전했지만 모두가 실패했던, 돌에 박힌 미스터리한 검을 뽑으면서 브리튼의 국왕이 된 인물. 이후 이 기적의 검을 부러뜨리고 호수의 요정으로부터 전설의 명검 엑스칼리버를 받아 수많은 무훈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아서 왕 전설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무기인 엑스칼리버뿐만 아니라,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과 절대악 모가나 등의 소재는 시대와 주제에 따라 수많은 변주를 거듭하며 중세 유럽 문학의 가장 유명한 기사 전설이 되었다.

‘앤트맨’의 공동 각본가로도 유명한 조 코니쉬 감독은 ‘왕이 될 아이’를 통해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을 매료시킨 고대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스릴과 재미 가득한 판타지 어드벤처를 탄생시켰다. ‘왕이 될 아이’의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의 선택을 받는 주인공이 아서 왕과 같은 영웅이 아닌 평범한 12세 소년이라는 것. 주인공 ‘알렉스’는 학교에서 인기가 있기는커녕 친구들을 모아 적과 싸우는 히어로가 되리라고는 꿈도 꿔본 적 없는 평범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런 ‘알렉스’가 아서 왕의 뒤를 이어 어둠에서 세상을 구해낼 영웅으로의 성장하는 이야기는 ‘왕이 될 아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포인트가 된다. 뿐만 아니라, 기사단들이 앉아 회의를 하는 원탁에 마법을 건 것으로 알려진 중세 최고의 마법사 ‘멀린’은 나이가 들수록 겉모습은 어려진다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져 영화의 재미를 상승시킨다. 아서 왕 전설에서 변주된 새로운 원탁의 기사들과 용으로 변하는 마녀 ‘모가나’, 호수의 요정 역시 중세 전설을 완벽하게 현대로 옮겨낸 영화 ‘왕이 될 아이’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마법 같은 상상력으로 엑스칼리버, 아서 왕의 전설을 현대로 옮겨낸 2019년 첫 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왕이 될 아이’는 1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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