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영화관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스윙키즈’를 단체관람 했다. 음주 위주의 회식문화, 상투적인 송년회 관습에서 벗어나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이른바 ‘문화 송년회’ 형태의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던 것.
이번 스윙키즈 단체관람은 얼마 전 ‘보헤미안랩소디’에 이어 두 번째로,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열정과 행복, 갈등과 아픔을 ‘탭댄스’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완벽한 한 팀이 되어가는 스토리가 임직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 김 대표가 직접 영화를 선택했기에 그 의미가 컸다.
이 같은 문화 회식은 아이웨딩 전 직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들은 물론, 남성 직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헤미안랩소디 단체관람 후 3회 이상 재관람한 임직원이 많을 정도로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강력했다.
김태욱 대표는 “보헤미안랩소디의 ‘퀸’, 스윙키즈의 ‘댄스단’ 처럼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한 열정과 도전, 뜻하지 않은 갈등과 화합 속에서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간의 ‘관계’와 ‘하모니’라고 생각하며, 나와 함께 200인조 록 밴드를 하고 있는 20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에게 영감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좋은 영화는 물론,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회식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정서가 공명될 수 있는 자리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