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도어락’으로 증명한 이름값

입력 2018-12-2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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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어락’의 공효진.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또 한 번 실력을 증명해보였다. 상영관 확보마저 만만치 않은 환경에서 내놓은 원톱 주연영화로 얻은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발판 삼에 새해 더욱 활발한 영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효진 주연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제작 영화사피어나)이 이달 5일 개봉해 2주째가 지난 20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 152만명을 불러 모았다.

기세가 잦아들지 않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꾸준히 관객을 동원 중인 ‘국가부도의 날’ 등 경쟁작들이 버틴 가운데 거둔 기록이다.

무엇보다 제작비 30억원 규모라는 불리한 조건을 딛고 관객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사실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공효진은 이번 영화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했다. 혼자 사는 여성이 겪는 심리적인 압박과 고통을 실감나게 그리는 한편, 여성을 대상화한 범죄 피해의 잔혹함 속에 이를 극복하려는 인물을 완성했다.

앞서 주연해 호평 받은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에 이은 연기 도전이자 또 다른 성취를 얻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더욱이 공효진은 ‘도어락’을 통해 ‘미씽’으로 거둔 성적(110만명)까지 넘어섰다.

‘미씽’의 이언희 감독과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부부 연출자’란 사실에서 이들과 연이어 작업해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사실도 눈길을 끈다.

공효진은 쉼 없는 스크린 활동을 내년 초부터 더욱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 액션영화 ‘뺑반’을 내놓는 데 이어 비슷한 시기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촬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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