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데이트 폭력 BJ “굉장히 불쾌…2차 상처 줄 생각無”

입력 2018-12-21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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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데이트 폭력 BJ “굉장히 불쾌…2차 상처 줄 생각無”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술방’(주류 관련 인터넷방송)을 진행하던 BJ가 데이트 폭력에 시달린 피해자에게 2차 상처를 주기 싫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BJ에게 데이트 폭력에 시달린 사연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해자 정수아(가명)는 “‘넌 숨기는 게 있다. 말을 안 하는데 이유가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됐다. 모든 상황이 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맞기 시작했다”고 BJ 데이트 폭력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때리고 나서 잘하겠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에 너무 좋아하고 있는 상태여서 그 말을 믿고 집으로 들였다”고 이야기했다.

정수아는 “데이트를 하겠다고 저 스팀 다리미로 옷을 다려놨었다. 그때 스팀이 최대로 켜져 있는 상태였는데 나한테 ‘뜨겁게 해주고 싶다’, ‘괴롭혀주고 싶다’, ‘뜨거웠으면 좋겠다’고 내 배에 바로 갖다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남자친구에 대한 진도를 물어보면서 ‘내가 걔보다 더 심한 걸 해야 걔에 대한 기억을 덮을 수 있지 않겠냐’고 억지로 했다. 못 살 것 같다. 그냥 버티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데이트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BJ를 찾았다. BJ는 “여기까지 찾아온 건 사실 나도 굉장히 불쾌하다. 일단 그 경위에 대해서 알아할 것 같다. 지금 내 뜻대로 할말이 많은데 그 친구한테 2차 적인 상처를 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 지금 내 의사를 밝힐 때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궁금한이야기Y’ 데이트 폭력 BJ. 사진|‘궁금한이야기Y’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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