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김보라, 염정아와 美친 인연 눈길 (ft.로열패밀리)

입력 2018-12-22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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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김보라, 염정아와 美친 인연 눈길 (ft.로열패밀리)

배우 김보라의 ‘반전 과거’가 주목받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서진(염정아 분)의 맞수로 급부상한 ‘혜나’ 역의 김보라가 과거 염정아의 아역으로 활약한 사실을 소속사 싸이더스HQ가 공개했다.

싸이더스HQ에 따르면 김보라는 2011년 MBC ‘로열패밀리’에서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JK 家의 둘째 며느리 인숙(염정아 분)의 어린 시절로 등장, 큰 눈과 오똑한 콧날 그리고 ‘미인점’까지 비슷한 ‘닮은 꼴’ 아역이라며 주목받았다.

반면 ‘SKY 캐슬’에서는 날 선 ‘대립 관계’로 조우하고 있다. 딸 예서(김혜윤 분)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도 주저하지 않는 서진과 자신이 준상(정준호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예서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부러워하며 앙심을 품게 된 혜나로 만나게 된 것이다. 안하무인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서진과 이에 못지않은 당돌함으로 맞서고 있는 혜나가 등장할 때마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져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극 중 혜나는 초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과 입시 경쟁에 미친 신아 고등학교에서 바른말을 주저하지 않는 똑 부러지는 면모로 정상 궤도에 오른 대표 인물로 분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서라면 검은돈도 주저하지 않고 수행 평가를 대신한다. 전교 회장에 당선된 예서를 축하해주며 먼저 손을 내밀지만, 그 속에는 깊은 질투와 분노를 감추고 있는 등 어두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런 혜나를 연기하는 김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하고 있다. 김보라는 차분한 표정 속에 복합적인 감정을 안고 있는 ‘혜나’라는 캐릭터를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표현하며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펼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런 김보라의 활약이 앞으로 작품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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